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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에서 구매한 휠라운동화 디스럽터2 저렴하게 신어본 후기

by ㄶ⒨Åⅸ≠ 2023.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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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디스럽터 2 IFM00864D운동화 쿠팡에서 저렴하게 구매했다. 오랫동안 휠라 레인저를 잘 신고 다닌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쿠팡 서치중에 세일가를 발견하게 되었다. 별다른 고민과 의심없이 한 사이즈 큰 걸로 업 250으로 바로 구매해버렸다. 원래는 240인데 FILA는 한 치수 작게 나오기 때문이다. 당연히 로켓배송이고 다음날 받는 기분은 최고다. 나는 항상 흰색으로 신었지만 이번에는 검정으로 사봤다. 지금까지 신었던 흰색운동화들이 오래되면 누렇게 색갈이 변하고 빨리 더러워지는 탓으로 세탁을 맡겨도 처음처럼 깨끗해지지 않는다. 흰색이 질리기도 했고 까만 운동화가 신고 싶은 이유이기도 했다.


짠!! 로켓으로 다음날 받은 디스럽터 2 블랙이 왔다.
커플신발로도 많이 신는다. 일단 가격이 정가보다 엄청 저렴하고 쿠팡에서 가끔 운이 좋고 사이즈만 맞으면 2만 원대에도 살 수 있으니까 마다할 이유가 있을까. 진품이니까 의심은 넣어두자.

봉지를 뜯으면 안에 박스가 있다. 고급진 느낌은 아니다.

꼼꼼하게 종이로 덮여있고 신발안에 모양 잡아주는 종이도 들어가 있다. 끈도 상자 안에 하나 더 들어가 있어 더러워지면 새 걸로 교체하면서 번갈아 쓸 수 있다.

와우 - 너무 예쁘다. 보자마자 반했다.
신발 보자마자 어떤 옷에 어울릴지부터 생각해 봤다. 머릿속에 신고 나가기 전부터 그려본다.
정장느낌이 없는 캐주얼한 원피스에도 어울 릴 것 같고 오버핏으로 박시하게 입는 티셔츠랑 레깅스에 신는다.
미니미니 하면서 귀여운 원피스에도 찰떡일 것 같고
흰색 운동화였다면 튀는 스타일인데 블랙은 어떤 패션과의 조합에도 튀지 않고 무엇보다 얼룩이가 져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걱정 없이 편하게 막 신고 다닐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한 원피스뿐만 아니라 청바지에도 환상의 매칭이다.

정가가 붙어있는 택이 있다.

밑창이 두껍게 고무로 되어있고 진짜 튼튼해 보인다.
사이즈가 큰데도 불구하고 작아 보이는 효과도 있다.
이 신발의 포인트는 톱니바퀴모양이 특색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밑창 덕분에 그저 그런 평범한 운동화와 다른 차별화를 느낄 수 있다. 디자인이 강력한 이 신발의 무기이며 덕분에 유니크해 보이는 효과와 힙해 보이는 무드를 더 잘 살려준다고 할 수 있다. 이 디자인만 보고 구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뒤꿈치에 휠라로고가 크게 있다.

집에서 신어보고 영상으로도 담아놨다.

 

그리고 신고 나가보았다. 새 신발이라 그런지 바닥이 폭신한 느낌이 아니고 딱딱하다. 처음 등산 갈 때 신었는데 걸을 때마다 발목 쪽에 부딪히면서 아프고 신발이 전체적으로 불편했다. 한 사이즈 크게 사서 그런가? 발볼이 걸을 때 헐떡거리는데 그렇다고 벗겨지지는 않는다. 발목양말보다는 복숭아뼈 올라오는 긴 양말을 신으면 발목이 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산을 타면서 4시간을 걸었는데 밑창 고무가 두꺼워서인지 신발이 쉽게 망가지거나 하지 않고 정말 튼튼함을 느낄 수 있었다. 원래 FILA운동화는 적응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주일 동안 길들이면 그다음부터는 처음 느꼈던 불편함은 많이 사라진다. 나 같은 경우에는 키가 작은데 이 신발을 신고 키높이 효과까지 볼 수 있었고 덤으로 자신감까지 붙었다.

어글리 슈즈인걸 감안하고 신었을 때 부피감이 느껴지지만 나는 그것 또한 장점으로 뽑았다. 어글리만의 트렌드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돈 내산으로 신어본 후기를 솔직하게 써봤다.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앞쪽, 테두리, 옆쪽모양을 보게 되면 바르지 않고 울퉁불퉁하거나 매끄럽지 못한 이음새가 보인다. 예민하신 분들은 가격을 더 주거나 정가에 사거나 나처럼 상관없다는 분들은 저렴하게 구매한 후 막신고 다니기 추천한다.

결제금액은 32,58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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