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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보통리 저수지 혼자 산책 하기 좋은 곳

by ㄶ⒨Åⅸ≠ 2023.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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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보통리 저수지를 아십니까? 저도 이사 오고 처음 알게 된 곳인데 연꽃밭도 이렇게 넓고 큰 곳이 있어서 놀라웠네요. 전에 서울 살았지만 우물 안 개 구리였다는 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화성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들이 곳곳에 숨어있네요. 어디를 가든지 시간이 걸리는 것뿐이지 갈 곳은 많은데… 여기 저수지도 집에서는 30분 거리 옛날도로라 길도 울퉁불퉁하고 움푹 파인 곳도 많고 갑자기 덜컹덜컹 쾅!! 할 때마다 깜짝 놀랄 때도 많아요. 심장이 덜컹 내려앉으면서 타이어펑크 난 거 아니야?? 어디 긁힌 거 아닌지 ~ 내려서 확인까지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에만 있을 수만 없잖아요. 운동하려고 헬스 한 달 끊었는데 너무 비싸기도 했고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 잘 안 나갔고 돈만 버리고 두 번 다시 헬스는 안 다닌다고 다짐을 하고 그럼 뭘 할 거냐 산책, 등산을 생각했는데 등산을 소올직하게 한번 갔었는데 혼자라 무서웠습니다. 요즘 뉴스에서 흉흉한 소식들뿐이고 얼마 전에도 등산길에 혼자 가는 여자를 목 조르고 살해협박했는데 범인 잡히긴 했지만 법도 약하고 법은 우리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사실에 결국은 우리가(본인)이 조심해야지. 피해 입으신 입으신 분은 끝내 안 좋은 소식.. 다들 아시잖아요~ 이제 국가도 못 믿겠습니다. 나의 안전은 내가 지켜야 하니 피해 입으면 나만 손해고 결국 가해자들은 제대로 된 처벌도 받지 않잖아요! 얘기가 너무 멀리 오긴 했는데 다시 등산으로 가서 정상까지 올라갔지만 등산하시는 분도 별로 없고 간혹 보이시는 분들 다 남자이고 여자혼자는 아예 없고 여자들끼리도 안보였습니다. 한번 가봤다가 혼자는 아니다 등산은 패스!! 화성에선 제일 알아주는 곳인 보통저수지가 유명하더라고요. 사람들도 많이 다니니까 안전해 보여서?! 결국 다녀왔습니다.

근처에는 대형카페 뷰가 아름다운 곳들도 많고 인생샷 사진 찍고 싶으신 분들이나 데이트코스로도 손색없고 걷다가 보면 중간에 예쁜 카페들도 줄지어 있으니 더우면 들어가서 커피 한잔 여유 즐기셔도 좋답니다.

네비를 찍고 오시면 바로 주차장으로 안내합니다. 평일임에도 차가 꽤 서있더라고요. 자세히 보니 차 안에 사람이 있어서 놀랬습니다. 차키를 즐기시는 분들이 계신데 안에서 식사도 하고, 맥주도 드시는 것 같은?! 연꽃을 바라보며 주무시는 분도 있고 다양하게 각자 즐기시더라고요. 저도 얼른 차를 세우고 산책을 하러 갑니다.

낚시터도 있어서 낚시하러도 많이 오시는데 이날은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지 않네요. 날씨가 흐리기도 했지만 비는 안 왔는데 말이죠. 첫 번째 방문했을 때는 사람들 앉아있는 것도 봤는데 날마다 다른가 봅니다. 아무튼 제가 요기 사진 찍은 이유는 낚시터를 기점으로 잡으려고 합니다.

경고문이 붙어있는데 안 보이네요ㅜㅜㅜ

드디어 걷기 시작합니다. 나무데크로 걷기 편하게 만들어놨습니다. 전체코스는 2.87km 한 바퀴 돌고 오면 40분 걸린다는데 저는 50분 걸렸습니다. 두 바퀴 돌면
넉넉잡고 2 시간 잡았는데 만보기는 8500보밖에 안되네요. 이제 만보됬겠다 싶어 보면 8000보 엄청 걸은 것 같은데 요거밖에 안됐어??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나무데크로 편하게 길이 만들어져 있지만 간혹 가다가 데크가 끊기는 곳도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알림은 하지 말라는 경고안내문입니다. 하지 말라는데도 기어코 하는 사람 있죠. 금지는 좀 지킵시다.

운동기구도 마련되어 있지만 하는 사람은 못 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해봤는데 잘되네요. 사람손이 안 타니까 거미줄도 쳐있고 좀 더럽습니다. 그냥 걷기만 합시다.

걷다 보면 다리도 아프고 그럴 때 좀 쉬다 갈까?! 벤치에 앉았다 가세요. 앉은 거 본 적도 없네요. ㅎㅎ

안 좋은 일을 당할 때?!! 전화해요!!!
긴급전화! 다들 저장해요
쫌 무서운 얘기인데 예전에 화성 여자살인사건 여기 저수지에서 일어났다는 소리 듣고 섬뜩하더라고요. 저도 검색하다가 예전 뉴스에 뜨길래~ 이번에도 가려다 그 생각에 잠깐 망설임 그렇지만 떨쳐내고 신나게 산책하고 왔지만 사람 너무 없으면 소름 끼칠 때가 덜덜덜~ 제가 넘 예만한 탓이겠죠!!

늘어진 나무들 너무 멋있지 않아요?!! 찰칵!!
잠깐 멍 때리며 감상 좀 하시라고요!! 볼 때마다 감탄!!

데크가 끊어지면 시멘트 도로로 이어집니다.
계속 걸으세요 아무 생각 없이~ 나는 바보다. 이러면서 걸었네요 ㅎㅎ

다시 데크로 이어지고 계속 반복입니다.

물이 깨끗하지 않아요?? 어디서 나오는 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깨끗해요.

연꽃밭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너무 예쁘지 않아요?? 사진에 이 아름다움을 다 못 담은 것이 아쉽습니다.

방화 카메라도 있어서 조금은 안심도 됩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길옆에 피어난 꽃도 이뻐요.
너도 이쁘니까 찍어줄게~

 

산책로 중간에 카페입니다.
안에 들어가시면 더 화려하고 뷰가 죽이니까 꼭 가셔서 커피 한잔 하세요.

저 나무만 보면 유럽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ㅎㅎ
저녁에 보면 더 유럽느낌!! ㅎㅎ

저수지 산책로 안내입니다.

크으~~ 보면서도 감탄을 이게 진짜 아름다움이지.
보고 있는데도 믿기지 않을 만큼 아름다워~~  
뷰가 예쁘다 보니 혹시 이 앞에서 취사나 야영 생각하시는 분들이 분명 계실 텐데 둘 다 금지이니까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아쉬워도 걸으면서 구경이나 해요. 눈 속에 담아 갑시다.

화장실 있는데 더럽고 음침해 보여서 안 들어갔습니다.
주차장 쪽 입구에 화장실 있으니까 거기 이용하세요.

산책로가 끝나면 밥집도 있어요.
출출하시면 식사하시고 가도 되겠네요.

다시 이어집니다.

멀리서 보이는 뷰 말모말모!!
입 아픕니다.

강아지랑 같이 산책도 많이 하십니다.

저수지 방향으로 늘어진 나무 좀 보세요.
예술입니다. 작품 보는 느낌도 들고!!!

산책 다 하고 집에 갈 때쯤에는 어두워졌는데 노을 때문에 그림 같은 사진이 찍혔습니다.
안 가본 분들은 꼭 가보세요.
예술작품 보고 오는 기분입니다.
잔잔한 호수를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주변에 모텔도 많으니까 쉬셨다가 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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